2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24%↑…"해외수요 호조 8개월째 확대"

기사등록 2026/03/10 21:04:18 최종수정 2026/03/10 21:12:23
[가미노카와=AP/뉴시스] 일본 도치기현 가미노카와정에 있는 닛산자동차 공장에서 로봇팔 등 공작기계가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6년 2월 공작기계 수주 총액(속보치)은 전년 동월 대비 24.2% 크게 증가한 1467억8400만엔(약 1조3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일공회)가 이날 발표한 2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외 주문 증가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주액이 1200억엔을 넘은 건 12개월째다.

전월 1455억8700만엔과 비교하면 0.82% 늘어났다. 1월 8.2% 감소에서 반등했다.

수주 내역을 보면 전체 70% 차지하는 외수가 작년 동월에 비해 29.8% 급증한 1095억8300만엔에 달했다.

일공회는 중국에서 춘절(설) 연휴가 있었지만 해외 수요가 여전히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 업체들도 주요 시장에서 주문 증가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쓰가미는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춘절 대형 연휴가 있었음에도 자동차와 데이터센터 냉각 장치, 스마트폰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주문 확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마키노 밀링 머신은 중국과 인도에서 자동차 관련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에서는 항공우주 분야 발주가 늘었다고 소개했다.

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국내 수주는 372억100만엔으로 10.2% 증가했다.

시바우라 기계는 가스터빈 등 에너지 관련 설비와 항공우주용 대형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했다고 확인했다..

오쿠마는 2025년 4월 가격 인상 이전의 선구매 수요가 사라진 여파로 수주는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지만 반도체 제조장비용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1~2월 공작기계 수주액은 2923억63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났다. 이중 해외 수주는 32% 증가하고 국내 수주 경우 6.2% 증대했다.

공작기계는 자동차와 항공우주, 반도체 등 제조업 설비 투자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표로 평가된다. 해외 제조업 투자 확대가 일본 공작기계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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