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1~2월 희토류 수출 23% ↑…철광석 수입 10%↑구리 수입 16%↓

기사등록 2026/03/10 17:59:41

희토류 1만468t 출하…전략광물 관리 강화 속 증가

철강 수출 감소·알루미늄 수출 증가…원자재 교역 구조 변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바오터우시에 위치한 바이윈어보 광산. 신화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2월 중국이 통제하는 전략광물 희토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재신쾌보와 신랑재경,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발표한 1~2월 무역통계에서 희토류 수출량이 1만468.3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첨단 전자제품,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지난해  중국 희토류 수출량은 2014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전략자원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군민 겸용 물자의 수출 통제도 확대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2월 희토류 수출량은 4407.1t으로 집계됐다.

1~2월 수출 증가 배경으로는 첨단기술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가 꼽힌다.

중국 금속산업 단체는 3월25일 베이징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수출 정책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형 원자재 가운데 철광석 수입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2월 철광석 및 정광 수입은 9763만8000t이다. 1~2월 수입량은 2억1002만30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10.0% 늘어났다.

철광석 수입 증가세는 중국 조강생산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구리 수입은 줄었다. 중국 2월 미가공 구리 및 구리제품 수입은 31만6000t이다.

1~2월 구리 수입은 69만9600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1% 감소했다.

전력망 건설이나 가전 제조 등 일부 산업에서 단기적인 수요 조정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구리 광석 및 정광 수입은 늘어났다.
2월 수입량은 231만3000t이며 1~2월 수입 경우 493만3000t으로 4.9% 증가했다.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 2월 미가공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약 42만9600t이다.

1~2월 수출은 97만6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대했다.

해외 시장에서 알루미늄 반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다.

철강 수출은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철강 수출은 783만7000t이다.

1~2월 철강 수출은 1559만1000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중국 국내 건설 수요 회복과 해외 무역 장벽 확대가 철강 수출 감소 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세계 제조업 경기회복 움직임 속에 중국 철강업체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강 수출 확대로 수익성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일부 제조업 제품 수출도 늘었다. 2월 스마트폰 수출은 5005만9000대다.

자동차(차체 포함) 수출은 2월에 73만6000대로 집계됐다. 1~2월 자동차 수출은 153만2000대다.

에너지 자원 수입에서는 원유 증가가 두드러졌다.

2월 원유 수입은 4804만5000t이다. 1~2월 수입은 9693만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많았다.

또한 2월 석유제품 수출은 381만8800t에 이르렀다. 1~2월 석유제품 수출은 813만2000t으로12.7% 늘었다.

1~2월 석유제품 수입 경우 903만2000t으로 43.3% 급증했다.

석탄 수입은 2월 3094만3000t이고, 1~2월 이 7722만2000t으로 1.5% 증가했다.

반면 천연가스 수입은 1~2월 2001만6000t으로 1.1%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연초 무역 통계가 산업 원자재 수요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철광석 수입 증가와 희토류 수출 확대는 산업 생산과 첨단 산업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리 수입 감소는 전력 인프라나 가전 생산 부문에서 단기적인 수요 조정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3월 말 열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에서 희토류 수출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문제에 관해 힙의를 이룰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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