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관측 결합한 체험형 아카데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관내 학생과 주민이 '도심 속 별 헤는 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동대부고) '동국천문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천문대는 2019년 2월 개관한 교내 천문 관측시설이다.
구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국천문대 운영을 뒷받침한다. 학생·주민이 참여하는 야간 천문 체험을 총 35회 운영한다.
체험 내용은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22회) ▲중·고등학생 대상 '선생님과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8회) ▲지역주민 대상 '천문대 견학 및 공개 관측'(5회)로 나뉜다.
참여자들은 천체와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이어 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하늘을 직접 올려다본다.
동국천문대에는 20인치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 6대가 갖춰져 계절별 별자리와 성단·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주망원경은 자동 추적 기능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회차별로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3시간30분)다. 1회 참여 인원은 학생 프로그램은 20~30명, 주민 프로그램은 40명 내외로 운영된다. 모집은 회차별 선착순이며 1회차 신청은 3월16일부터다.
동국천문대는 교육청 3억5000만원, 동대문구 1억원, 동국재단 5000만원 등 총 5억원으로 조성됐다. 구는 운영을 위해 해마다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요즘 아이들은 별을 사진으로 먼저 배운다. 하지만 별은 결국 '직접 올려다보는 경험'에서 시작된다"며 "학교가 가진 좋은 시설을 지역과 나누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는 꿈의 방향을,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쉼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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