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우분 고체연료화 추진…축산분뇨 에너지화

기사등록 2026/03/10 10:52:05

409억원 투입…하루 170t 처리 시설 건립

2028년 준공 목표…새만금 수질 개선 기대

우분연료화 조감도(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축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에너지 자원화를 위한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주김제완주축협과 함께 우분을 고체연료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형 축산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제 지역에서는 매년 83만t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하지만 공공처리시설 처리 능력은 연간 7만t 수준에 그쳐 상당량을 농가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축분뇨는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은 수거된 우분을 전처리와 발효·건조 과정을 거쳐 펠릿 형태의 고체연료로 생산해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백산면 일원에 총 사업비 409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하루 170t 규모의 우분 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우분과 농업 부산물을 혼합한 고체연료 생산이 가능해졌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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