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친환경·저탄소 농업 키운다…73억 투입 9개 사업

기사등록 2026/03/10 11:00:27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친환경·저탄소 농업 육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총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농법 전환 지원과 친환경 농산물 유통·소비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7억5400만원을 들여 9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농업 직불제 및 유기농업 육성 지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단지 농자재 지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장려금 지원 등이다.

시는 친환경 농법 전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소득 감소와 생산비 부담을 완화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전주 지역에서는 401농가(227㏊)가 친환경 인증을 받아 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과수·채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인을 위해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등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품목다양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통해 논물 관리와 바이오차 투입 등 저탄소 영농 활동을 실천하는 농가에 활동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37㏊ 규모 농지에 1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소비 확대를 위해 65억원을 투입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친환경쌀 어린이 급식 지원 ▲공공급식 농수산물 안전관리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생산과 유통, 소비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전주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실정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로드맵도 마련한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농업은 단기적인 지원보다 중장기적인 정책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 차원의 5개년 계획 수립을 통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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