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8명 중 5∼6명, 광주 상무지구에 사무소·캠프 개설
광주·전남 경계지점, 교통망, 유동 인구, 주차장 등 적격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경선 후보 8명 중 5∼6명이 광주 상무지구에 선거사무소를 차렸거나 경선 캠프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초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은 상무지구 인근 유스퀘어 광천터미널 맞은편 건물 2층에 1000㎡ 크기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7일 개소식까지 마쳤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형배 의원은 모델하우스를 택했다. 민 의원은 상무지구 인근 광주아울렛 맞은편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렸고, 본경선에 맞춰 21일께 예비후보 등록 예정인 강 시장은 도시철도 상무역 인근 모델하우스에 경선캠프를 마련 중에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정훈 의원도 나란히 상무역 인근 모 고층건물을 최적지로 낙점하고 캠프 설치에 나선 상태다. 두 후보 간에는 같은 건물 5층과 7층 임대 계약 시점을 두고 한때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기도 했다.
4선 중진 이개호 의원은 우선은 지역 당사 사무실을 쓰되, 공식 캠프를 차릴 경우 김대중컨벤션센터 부근 등 상무지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 의원도 일단은 북구 무등도서관 인근 의원사무실을 사용 중이고, 경선 상황을 지켜본 뒤 캠프 입지를 정할 계획이다. 주철현 의원은 아직 미정이나 정식 캠프를 둔다면 광주 또는 순천을 고려중이다.
상무지구가 이처럼 선거캠프로 인기상종가를 누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루 평균 25만 명 안팎에 이르는 유동 인구도 후보자 얼굴과 슬로건을 각인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요소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호남본부 또는 광주·전남본부가 밀집해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한 후보는 "상징성과 교통망, 유동인구와 함께 주차장이 넓은 곳을 1순위로 정해 캠프 위치를 상무지구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후보자는 통합선거구 관할지역에 공식 선거사무소와 후원회 사무소를 각각 한 곳씩 둘 수 있고, 시·군·구에는 소규모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8명 중 5명이 현직 의원인 가운데 이들은 의원직 사퇴 없이는 선거사무소를 열 수 없도록 돼 있어 경선사무소 형태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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