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기 전 바다 날씨 확인"…모바일로 실시간 정보 제공

기사등록 2026/03/10 09:34:00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기상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 시작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누리집에서 제공 중인 해양기상 모니터링 시스템 서비스 화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앞으로 여객선 이용객은 실시간 바닷길 날씨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전국 17개 여객선 항로의 실시간 해양 기상 상황을 알려주는 '해양기상(풍향·풍속)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연안 해역별 해양기상관측장비(풍향계·풍속계 등)에서 수집한 실시간 해양 기상정보(풍향·평균 풍속·순간최대풍속 등)를 계기판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현재 주요 연안과 여객선터미널에 등 17곳에 구축됐고, 공단은 연내 5개 관측 지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 항로는 인천, 보령, 군산, 목포, 여수, 완도, 통영, 포항, 동해, 울릉, 제주 등 전국 17개 주요 여객선 기항지다.

공단 그간 여객선사 등에 별도 접속 경로를 통해 실시간 해양기상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이를 공식 누리집에서도 제공해 대국민 접근성을 높였다.

공단 관계자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실시간 항로의 바람 세기와 해상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여객선 운항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객선 이용객은 '해양기상 모니터링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바닷길 날씨 상황을 확인하고, 더욱 안전한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여객선 운항 관리 현장에서도 항로별 해양 기상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더 객관적이고 신속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객선사 역시 안전한 입출항과 예인선 사용 여부 등을 판단하는 데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국립해양조사원과 협력해 '해양기상 모니터링 플랫폼'에서 '선박 운항 위험도 지수'와 '뱃멀미 지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해양기상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앱과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국 100개 항로의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와도 연계해 예보 품질과 적중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내일의 운항예보 적중률은 지난해 월평균 90%대 수준을 나타냈다.

김 이사장은 "과학적인 해양기상 정보를 통해 여객선 이용객과 해양 종사자 모두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상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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