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 1926.3원
서울 평균 경유 가격 1972원…2000원대 '코앞'
상승 폭 둔화에도 국제유가 탓 상승 압력 지속
정부, 최고 가격제 추진 등 부담 줄이기 나서
정부는 이 같은 기름값 상승 폭을 낮추기 위해 석유 제품 최고 가격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2.7원으로 전날보다 7.4원 올랐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49.5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71.5원으로 2000원대를 코앞에 뒀고, 전국 평균 경유 가격 역시 리터당 1926.3원으로 휘발유 평균가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가 주유소 가격 인상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면서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름값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이른바 '오일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석유 제품 최고 가격제 신속 추진과 함께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소비자 직접 지원 등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소비자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고시 제정 등 절차를 마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기본적으로 2주 주기로 설계를 하려고 한다"며 "첫 번째 최고 가격은 시중에서 소비자들이 맞닥뜨린 가격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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