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 개최
"전세계 팬들에게 '서울은 안전도 품격 다르다'는 인상 남길 것"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를 포함한 도심 내 대규모 인파 밀집을 대비해 9일 오전 오세훈 시장 주재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안전 관리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자치구·공사·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3400여명 규모 현장 대응 인력을 투입한다. 행사장과 주요 지하철역, 인파 밀집 예상 지역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인파 흐름과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교통 질서 유지, 응급 의료 대응, 구조·구급 지원 등으로 안전사고를 막는다. 상황 발생 시에는 관계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역대 최고 수준인 소방차 99대와 소방 인력 765명을 투입한다. 대응 시간 단축을 위해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세종대로사거리~시청역교차로, 무대 일대 3개 구역에 소방차와 인력을 근접 배치한다.
경찰은 행사장 외곽부터 단계적으로 관리하는 스타디움형 방식으로 인파를 관리하고 차량 돌진·폭발물·드론 등을 이용한 테러 상황에 대비한다.
공연 전날부터 행사장 주변 텐트 설치, 장시간 대기, 줄 서기로 인한 안전사고와 보행 혼잡을 막기 위해 경찰 등과 협력해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순찰을 강화한다. 노숙 대기, 보도 줄 서기 인원은 확인 즉시 계도한다.
행사장 주변 질서와 보행 환경을 해칠 수 있는 노점상은 자치구 등과 함께 현장 순찰을 통해 단속한다.
행사장 주변 난간·계단·조형물·환기구 등 주요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을 지속한다. 지난달 1차 점검 결과 확인된 추락·붕괴·전도·통행 방해 등 위험 요소 24건을 조치 중이다. 행사 전까지 서울광장과 숭례문 일대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한다.
관람객과 방문객 화장실 이용 편의를 위해 공연장 주변 개방 화장실과 이동식 화장실 총 2399기를 확보했다. 공연 전까지 총 2535기까지 추가 확보 계획이다. 개방 화장실에는 청소 인력을 배치해 화장실 청결을 유지한다.
교통 불편 최소화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 인근 4개 지하철 역사(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는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 출입구는 폐쇄한다. 을지로입구역 등 인근 역사도 혼잡 상황에 따라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은 오후 2~10시, 시청역·경복궁역은 오후 3~10시에 무정차 통과한다. 무정차 해제 시점은 행사 후 혼잡이 지속되는 등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무정차 통과 4개 역을 포함해 인근 17개 역사에서 사전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안전 관리 인력을 평시 111명에서 행사 당일 461명까지 늘린다.
행사장 주변 지하철 환기구와 역사 출입구 캐노피에 관람객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고 현장 안전 요원을 투입한다.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로 몰리지 않도록 경찰과 협력해 관람객 동선 관리와 역사 출입구 통제를 실시한다.
행사장 인근 세종대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교통 통제에 따라 무정차 또는 임시 우회한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TOPIS) 누리집 등을 교통 통제 정보를 사전 안내한다.
행사장 인근 도로 주정차 위반 차량들을 특별 단속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일대 공공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 장치 반납·대여를 임시 중단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한 한국어·영어 '디지털 가이드북'을 이달 중순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한다.
가이드북에는 행사장 주변 교통 안내, 긴급 연락, 신고 요령 등 행사 관련 편의·안전 정보는 추천 서울 관광 코스와 문화 행사 등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 개방 화장실, 무정차 통과역, 안내소, 현장 진료소 등 주요 편의·안전 시설 위치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공하는 ‘스마트서울맵’을 활용한 종합 안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누리집에도 11일부터 ‘BTS 컴백 공연 종합 안내’를 신설해 교통·안전·편의 시설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안전 유의 사항과 실시간 교통 통제 등 주요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하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한다.
120 다산콜센터는 공연 전일부터 당일 이틀간 기존 상담 인력에 5개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비상 상담 체계를 운영한다. 또 공연 당일 현장 안내와 통역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 안내사 70명을 활용해 이동식 현장 안내소를 운영한다. 행사장 인근에 자원 봉사자 6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도심 전체를 하나의 행사장으로 보고 무대 주변은 물론 교통 관리, 인파 대응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시민 일상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방문객들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의 시선으로 다시 점검하고 입체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마지막 한 분의 시민까지 안전하게 귀가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우리의 임무도 끝난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 여러분께는 즐거운 축제가 되고, 전 세계 팬들에게는 '서울은 안전도 품격이 다르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