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천안]與후보들 천안·아산 통합 주장…국힘 "선거용" 반박
민주 이규희·장기수 '천안아산 통합론' 주장
국힘 박찬우 "선거 때만 나오는 구태의연한 얘기" 일축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아산 통합 공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09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천안과 아산의 통합론을 꺼내들고 있다.
이규희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충남과 대전 통합의 새로운 특별시 이름은 충청특별시가 맞다고 생각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중심 건설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바, 그 해법은 바로 천안과 아산의 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안과 아산은 수도권과 맞닿은 충청의 관문이며, 오랜 세월 충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다"면서 "이미 천안과 아산의 인구는 통합 110만으로 대전의 1.5배에 이르는 지방세 수입을 통해 광역 도시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수년 내 두 도시는 생활권의 완전한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뉴시스]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오세현 아산시장을 면담하며 천안아산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앞서 같은 당 장기수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오세현 아산시장을 직접 만나 천안과 아산의 생활권 통합을 공동으로 실천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논의는 당장의 통합이 아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생활권 통합을 이루는 것이 먼저라는 뜻에서 이 예비후보의 주장과는 조금은 노선을 달리한다.
장 예비후보와 오 시장은 당시 광역 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체계 개선, 공공시설 공동이용, 지역화폐 상호 사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안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2026.01.20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의 주장과 관련해 시민 장 모씨(백석동)는 "천안과 아산의 통합 논의는 수 년간 진행돼 왔지만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던 게 사실"이라며 "특히 아산시민들의 경우 천안으로의 '흡수통합'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반발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양 도시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한다면 충남대전의 행정통합 문제처럼 계속해서 평행선을 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은 이 같은 민주당 후보들의 통합론 제기에 있어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찬우 예비후보는 지난 1월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안아산 통합은)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구태의연한 얘기"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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