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공공장소인 고속버스 안에서 앞 좌석에 발을 올린 채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민폐 승객'의 모습이 포착되어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승객이 승려로 추정되는 복장을 하고 있어 종교인으로서의 기본적 소양마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속버스 내부 상황을 담은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 속 승객은 회색 승복으로 보이는 의복을 갖춰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좌석을 뒤로 젖히고 앉아 있다. 문제는 이 승객이 맨발 상태로 양발을 앞 좌석의 머리 받침대 근처 손잡이까지 높게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승복을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수행을 하는 신분이라면 더욱 행동에 신중했어야 한다", "비싼 요금을 낸 프리미엄 버스라고 해서 공공장소가 개인 안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운송업계 관계자는 "승객 개개인의 에티켓은 버스 운행의 쾌적함뿐만 아니라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과 종교적 본분에 걸맞은 배려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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