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9일 최근 중동 지역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과 관련, "전남도는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생안정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전남 지역경제와 도민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남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59원으로 지난 1일 대비 151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같은 기간 254원 오른 1863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은 전국에서 농수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본격적인 영농철과 조업을 앞둔 상황에서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은 농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물·운수업 종사자와 영세 소상공인들도 유류비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다"며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석유화학 산업과 수출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남도는 즉각 유가 급등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구성해 도내 산업별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과 피해가 큰 산업군을 중심으로 도 차원의 민생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