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본 발급해줘"…네이버·카톡서 대화로 공공서비스 이용

기사등록 2026/03/09 17:00:00 최종수정 2026/03/09 18:46:23

행안부,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 개통식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앞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네이버앱이나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는 것만으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인공지능(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 개통식'을 개최하고, 민간 플랫폼과 결합한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주요 관계자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이번 시범 서비스로 국민은 약 10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국 1200여개의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 등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거나 주변 맛집 정보와 연계된 시설 추천을 받는 등 한층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네이버앱이나 카카오톡에서 AI 국민비서로 들어가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주말에 아이들과 갈만한 가까운 체육시설 알려줘" 등으로 물으면 원하는 서비스를 알아서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국민비서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향후 출생, 이사, 창업 등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행정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더 많은 민간 AI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AI 국민비서 시범 개통은 국민 누구나 AI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민간과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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