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방송인 김어준 경찰 고발…"김민석 총리 명예훼손"

기사등록 2026/03/09 12:56:13 최종수정 2026/03/09 13:00:11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방송인 김어준 씨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계엄관련 현안질의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하고 있다. 2024.12.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대통령 해외 순방 당시 중동 정세 불안을 언급하며 정부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KTV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을 고의적으로 누락했다"는 취지의 음모론을 제기해 방송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김씨의 발언으로 KTV의 편집 및 방송 업무가 위축되고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했다"며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방송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만큼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국무총리실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순방 중에도 중동 상황과 관련해 관계 장관회의를 매일 개최했다"며 김씨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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