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 차례 압색…자택 등 5곳 포함
"압수물·관련자 조사가 먼저…정리 후 소환"
이혜훈 8개 고발 건 서울청 금수대 이첩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해) 강제 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난주 한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수색 대상지는 자택 등 5군데"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의원을 아직 소환하지는 않았다"며 "압수물이나 관련자 조사 등을 정리하고 불러야 한다. 무턱대고 부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파트 부정 청약과 장남의 대학 입학 관련 의혹, 보좌관 갑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경찰은 이 전 의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청약 의혹과 관련해 청약 가점을 노려 위장 전입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의 배우자는 2024년 7월 해당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당시 당첨 커트라인인 74점을 맞추기 위해 2023년 12월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포함해 점수를 채웠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장남이 결혼식를 올렸으나 직후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지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며 "당시로서는 혼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저희와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정청약을 비롯한 이 전 의원 관련 8개 고발 사건은 당초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었으나 지난달 10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일괄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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