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김금보 김난영 권신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심판'을 고리로 한 6·3 지방선거 민주진보 세력 연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추진위 회동도 예고했다.
조 대표는 9일 창당 2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는 내란 극복 후 치르는 첫 번째 전국 선거"라며 "전국적으로 민주진보 세력이 하나가 돼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내란 이후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적 동력을 총결집하는 선거"라고 했다.
아울러 "어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승리하는 연대'를 강조했다. 전적으로 동의하고 환영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연대·통합 추진위'와 조국혁신당 '국힘제로연합추진위'를 거론, "조만간 양당의 위원회가 만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관해 "승리하는 연대여야 한다. 패배하는 연대는 연대할 이유가 없다"며 "조국혁신당도, 민주당도 윈윈할 수 있는 연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다만 "연대의 전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번 정 대표의 전격적 합당 제안 후 민주당 합당 반대파가 저와 조국혁신당에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며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조국혁신당을 향해 '이삭줍기' 발언을 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서는 "조국혁신당의 호남 출마자들이 어떻게 이삭인가"라며 "모욕과 폄훼를 멈춰 달라"고 했다.
'수도권 협력, 호남 경쟁'이 노무현 정신 퇴색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8년 '호남에서도 정당 간 경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호남 민주주의가 발전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위법수집 증거 배제 법칙, 증거법적 문제로 무죄를 받은 것을 축하드린다"며 "그런데 갑자기 왜 송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공격하는지 이해 불가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방선거·재보선 행보에 관해 "조국혁신당 후보를 영입하고 배치하는 일에 총집중하고 있다"며 "6월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를 최종 매듭짓고 그 상태에서 제가 어디 나갈지를 선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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