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이왕직아악부의 첫 상설공연 '이습회' 재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국악원이 오는 19~20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정악단 기획공연 '이습회 1932'를 개최한다.
'이습회'는 배우고 익힌다는 뜻으로, 1932년 제5대 이왕직아악부 아악사장 함화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정기연주회다.
당시 궁중에서 의례 중심으로 연주되던 아악은 합주 형식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습회를 통해 독주와 중주 중심의 감상 음악으로 무대화되는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
이번 공연은 1932년 제1회 '이습회'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연주 목록과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정악단 단원들의 이야기가 있는 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궁중음악 전승의 계보가 현재의 연주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김계선 명인의 대금 독주 '요천순일지곡', 김천흥의 해금 연주가 포함된 '천년만세' 중주, 이주환의 악장 '보태평 중 융화, 현미' 등이 포함되며,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들이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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