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2%↓…기상 악화 영향

기사등록 2026/03/07 02:03:25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혹한·소비심리 위축

[셰리든=AP/뉴시스]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기상 악화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미국 콜로라도주 셰리든의 한 코스트코 매장 모습. 2026.03.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기상 악화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하며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소매판매가 7335억 달러(약 1086조원)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데이터 기업 팩트셋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전망치 0%를 하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월 미국의 일부 지역을 덮친 혹한과 살아나지 않는 소비 심리가 지갑을 닫게 한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소비 부진에 따른 소매 판매 감소는 미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1월 소매판매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백화점(-6%), 개인용품점(-3%), 주유소(-2.9%)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은 전년동기 대비 10.9%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 사정은 2월 들어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9만2000개 감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실업률도 4.3%에서 4.4%로 올랐다.

소비 둔화와 고용 한파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17~1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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