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두관 전 의원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이 행사 전에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다시 회동할 예정"이라고 말해 김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 의원이 시장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이 북구갑을 전략공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김 전 의원 카드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4월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북구갑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북구을 지역위원장이자 북구청장을 지낸 정명희 전 구청장이 북구갑 '후임 카드'로 거론됐으나, 정 전 구청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전 구청장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갑은 전 의원이 과거 세 차례 낙선한 뒤 네 번째 도전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이어온 지역구다. 민주당은 전 의원의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후보군을 물색해 왔지만, 아직 뚜렷한 대체 주자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 의원 출판기념회에 김두관 전 의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 전 의원은 전직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녔고, 동아대 명예박사 학위도 받은 바 있다. 남해군수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를 지내는 등 중량감이 있다는 평가도 지역에서는 나온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와 민주당 경선 일정 등이 맞물리면서 북구갑 보궐선거 공천 논의도 이달 중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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