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에 첫 붉은 꽃망울이 맺혔다.
지리산 대화엄사는 6일 오후 2시경 화엄매 홍매화가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발 약 450m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화엄사 홍매화는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명소로,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봄철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홍매화 첫 개화일은 ▲2021년 2월25일 ▲2022년 3월13일 ▲2023년 3월 7일 ▲2024년 3월9일 ▲2025년 3월21일이었다. 올해는 3월6일로, 지난해보다 16일 빠르게 피었으며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3월21일에야 첫 개화가 이뤄졌다.
피기 시작한 홍매화는 오는 20~30일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말에는 화엄사 주변 지리산에 산벚꽃이 함께 피어나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화엄사는 개화 기간 동안 제6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또한 ‘꽃 한 입, 꿈 한 걸음’ 홍매화 빵 판매 행사와 ‘홍매화! 삼천 소원, 삼천 희망’ 소원지 달기 행사도 진행되며, 수익금은 구례 지역 청소년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우석 주지는 "홍매화 첫 꽃망울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의 메시지"라며 "많은 국민들이 화엄사를 찾아 홍매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힐링하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