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카페인 등이 증상 악화 주범…식후 눕는 습관 피해야
6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과도한 음주와 흡연, 자극적인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은 주로 상복부, 즉 명치 부근에서 나타난다. 명치가 뭉친 듯한 느낌이 들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면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발생한다.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이 약해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안쪽이 타는 듯한 가슴 쓰림이다. 통증이 명치 위쪽부터 목 아래까지 퍼지며 목 이물감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두 질환은 통증의 위치와 발생 상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통증이 명치 부근에 집중되면 위염일 가능성이 높다. 가슴 중앙에서 목 쪽으로 뻗치는 기분이 든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몸을 숙일 때 증상이 악화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비만, 카페인 과다 섭취,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슴 쓰림과 명치 통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창헌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내과 전문의는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은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교정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식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말고 기름진 음식과 술·커피·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며, 과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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