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B조 2차전서 5-0 완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행 조기 확정을 앞뒀다.
북한은 6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3-0 승)에 이어 이날 방글라데시를 잡은 북한(승점 6)은 한 경기 덜 치른 중국(승점 3)에 앞서 1위를 지켰다.
6일 오후 5시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을 경우, 북한은 9일에 예정된 중국과의 최종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크게 우위인 만큼, 북한의 8강행이 매우 유력한 상태다.
북한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냈다.
여자 아시안컵에선 2001년, 2003년, 2008년, 아시안게임에선 2002년, 2006년, 2014년 각각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2011 여자 월드컵 당시 도핑 스캔들 이후 16년 만에 여자 아시안컵을 밟은 북한은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득점 없이 하프타임에 돌입하려던 찰나 북한이 연달아 골 맛을 봤다.
전반 50분 명유정이 아피다 칸다케르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엔 김경영이 채은영의 패스를 받고 왼쪽 하단 구석으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물꼬를 튼 북한이 후반전 돌입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7분과 후반 19분 채은영과 김경영이 차례로 골망을 가르면서 쐐기를 박았다.
굳히기에 들어간 북한은 후반 45분 김혜영의 헤더골을 끝으로 방글라데시에 다득점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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