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접 비난은 안해…대화 가능성 닫지는 않아"
국정원은 5일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정보위 간사에게 이같은 내용의 이란 사태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국정원이 이란 사태로 인해 북한의 대화 의지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며 "공급망, 교민 안전, 원유 수송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열심히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등이 미국의) 동맹국을 테러할 수도 있는 만큼 국내 대테러와 방첩 분야 등에 대한 여러 보고도 있었다"고 했다.
또 북한이 지난 1일 미국의 공습을 "불법 무도한 침략 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화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는 취지다.
정보위 관계자는 "북한이 대화 가능성을 닫지 않았지만 협상하다가 군사 공격을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협상이 잘못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협상의 의지가 위축된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정원은 미국이 이란 공습을 개시한 당일인 지난달 28일 중동 상황 대응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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