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영상진단기 2025년 수출액 8억 9000만 달러로 1위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에스지헬스케어·바이오넷 등이 핵심
과거 글로벌 기업 주도에서 韓 기술력 등으로 점유율 상승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과거 의료기기 변방으로 통했던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있다.
6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수출 증가로 지난 한 해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60억 4000만 달러(약 8조 8516억원)을 기록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지난 한해 수출액은 8억 9000만 달러(약 1조 3047억원으로)으로 임플란트 8억 1000만 달러(약1조 1871억원), 방사선 촬영기기 7억 8000만 달러(약1조 1431억원)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가장 많은 의료기기를 수출했는데, 현지에서 만성질환 진단 수요 확대로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수출이 2억 1000만 달러(약 3078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해 미국이 전년과 같은 수출 1위를 유지했다고 붆석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국내 업체 가운데 알피니온메디칼, 에스지헬스케어, 바이오넷 등이 주요 업체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인 GE헬스케어, 지멘스헬시니어스, 필립스 등 이른바 GPS와 해외 시장에서 겨룰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다.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 'X-CUBE 90/70' ▲다목적 범용 초음파 'X-CUBE 60/50' ▲프리미엄 이동형 초음파 'X-CUBE i9/i8' ▲경제성을 갖춘 'E-CUBE 시리즈(8/5)' ▲초소형 휴대용 초음파 'minisono' 등의 제품군을 갖췄다.
에스지헬스케어는 3D와 4D 기능을 구현하는 초음파 영상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넷은▲환자감시장치 'Brio X70/X50/X30' ▲무선 초음파 스캐너 'SonoMe' ▲심전도기 'Cardio Q70/Q50' ▲동물용 무선 바이탈사인 센서 'O'pet Curv' 등이 대표 제품이다.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과거에는 외산 제품이 점유율 60%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와 같은 움직임이 보인다"라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국간 제품을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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