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지부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확 전 가격 폭락 막아내고 살인적인 민간 수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지부는 "대한민국 양파 농업은 생존의 마지막 경고등이 켜졌다"며 "재배면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양파 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또 "비료값과 인건비는 폭등했지만 국산 양파 가격만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며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양파 산업 붕괴의 시작"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산 양파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민간 수입양파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일본과 같이 통관절차를 강화해 저가신고 양파 통관 차단, 잔류농약 검사 강화, 수입양파 관리 제도 개선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부는 또 "양파 수확 전 정부 비축물량을 시장에서 완전히 격리하고 폐기해야 한다"며 "이 조치 없이는 국산 가격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 국산양파 생산자는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생산자와 농협, 유통인들에게 신뢰를 주는 국산양파 수급정책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 비축을 하더라도 현장과 소통해 구체적인 사업 매뉴얼을 빠르게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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