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부산]부산 동래·영도구청장 선거 '출마 러시'

기사등록 2026/03/05 14:29:55

박중묵 시의원 사퇴…이경민 구의원 도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중묵(왼쪽) 부산시의원과 이경민 영도구의원이 각각 동래구청장과 영도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2026.03.05.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동래구와 영도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 박중묵(동래구1) 부산시의원은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래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부산의 중심이자 큰집으로 불리던 '종갓집 동래'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역사와 관광,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명품 교육도시 ▲생활밀착형 교통행정 ▲동래형 경제 모델 구축 ▲세대 맞춤형 복지 실현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 시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광명(남구) 부산시의원에 이어 구청장 출마로 인한 시의원 사퇴 두 번째 사례다.

1971년생인 박 의원은 부산동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진복(부산 동래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성우학원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제6·7대와 9대 부산시의원을 역임했다.

동래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장준용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권오성 전 부산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도용회 전 부산시의원도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경민 영도구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도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기회를 성장으로 만드는 영도를 목표로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를 지역 경제와 연결하고 정체된 대형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비사업과 상권 데이터, 관리비 등을 시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열리는 영도'를 만들겠다"며 "행정이 단순히 절차를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설계자가 되도록 정보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준비에 나섰다.

1983년생인 이 의원은 부산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립부경대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영도구의원에 당선됐으며,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구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 방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영도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전 구청장과 박성윤 전 부산시의원, 신기삼 영도구의원 등이 도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재 현 구청장이 재선에 나설 예정이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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