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유기' 혐의 오동운 공수처장 재판, 4월 본격화

기사등록 2026/03/05 11:38:55 최종수정 2026/03/05 14:12:25

공판준비기일 종료…4월 본격 돌입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해병대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등 전·현직 공수처 지휘부 재판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은 오 처장이 1월 22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는 모습. 2026.03.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해병대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등 전·현직 공수처 지휘부 재판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검사, 김선규·송창진·박석일 전 부장검사 등 5명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오 처장 등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특검 측이 제출한 증거 인부를 피고인 측에 확인하고 증인신문 순서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4월 2일 오전 10시 1회 공판기일에 증인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전원에게 참석을 요청했고, 특검 측이 요청한 증인 중 김규현 변호사, 심태민 공수처 검사 등 4명을 신문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공판은 4월 30일, 5월 21일, 6월 18일로 기일을 지정했다.

4월 30일 공판에는 특검 측에서 중요 증인으로 언급한 차정현·이대환 공수처 검사를 신문할 계획이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향하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김선규·송창진 전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오 처장과 이 차장검사, 박석일 전 부장검사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공수처법에 따라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등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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