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AI 스마트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61% 감소"

기사등록 2026/03/05 10:53:29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 전경. 2019.01.2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인공지능(AI)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을 통해 위험 지점 정지선 위반이 61%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도자치경찰단은 도내 초등학교·경로당 주변 횡단보도 29곳에 AI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영상분석으로 정지선을 넘은 차량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반 시 현장 전광판에 '정지선 준수 바랍니다' 메시지를 표출한다.

과태료 부과 대신 현장에서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행동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예방 중심 시스템이다.

도자치경찰단은 시간대·요일·장소별 위반 패턴을 분석해 위반 사례가 빈번한 7개 초등학교를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업해 해당 지역 정지선을 후방으로 조정하고 지그재그 차선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인 시설 개선을 병행했다.

개선 결과 기존 1만711건에 달했던 정지선 위반 건수는 4098건으로 약 61% 감소했다.

특히 가장 많은 정지선 위반 구역인 서귀포초등학교의 경우 기존 2594건에서 1210건으로 53.4% 줄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도자치경찰은 전했다.

도자치경찰단은 '분석-개선-검증-반영' 절차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교통안전 선순환 모델을 정립하고 도내 교통 정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분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을 촘촘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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