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만큼 안전?"…금감원, ETF 투자 위험 체크리스트 안내

기사등록 2026/03/05 12:00:00 최종수정 2026/03/05 14:36:24

"투자 위험 요인·수익률 기간·수수료 등 확인해야"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ETF 광고 및 SNS 콘텐츠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297조2000억원 규모로, 최근 4년간 약 4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 수는 2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 1000개를 넘어섰다.

금감원은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운용사 간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미흡한 광고 사례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ETF 역시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 광고에서 "예금만큼 안전한데 수익률 높은 만기 채권 ETF 부상", "1억을 넣으면 월 150만원씩 따박 따박" 등 문구로 상품을 홍보하고 있으나, 이는 투자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분배금은 ETF의 기초자산인 주식·채권의 배당금 및 이자 등을 재원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분배금이 지급되면 그만큼 ETF 순자산은 감소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투자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ETF의 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일례로 환노출형 상품은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환율이 하락할 경우 환차손이 발생해 전체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광고에서 제시된 '목표수익률' 또는 '성과 수치'를 확인할 때는 수익률의 기준 기간이 월간인지 연간인지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TF는 총보수 외에도 기타 비용과 증권거래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제 부담 비용을 확인하기 위해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