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한국학교 개학 연기…학생·교직원 전원 대피
사우디 2개교 정상 운영…비상연락체계 구축·운영
현재 이란 내 있는 한국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대피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2개교도 추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5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동 지역에는 이란 테헤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젯다 등 3곳에 한국학교가 운영 중이다.
1976년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이란에 온 한국인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교회를 기반으로 설립한 임시 학교가 모태가 된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는 50년 전통 오랜 역사를 가진 해외 한국학교다.
올해 3월 기준 전교생 수는 3명, 교직원은 이우태 교장을 비롯해 3명이 있다. 이들 6명은 현재 전원 인접 국가로 대피한 상황이다.
학교는 올해 개교일를 기존 2일에서 15일로 연기한 상황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개학 추가 연기, 휴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테헤란 한국학교와 마찬가지로 1976년에 설립된 사우디 젯다 한국학교에는 학생 9명과 교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1979년 젯다 한국학교 리야드 분교로 시작해 1981년 한국학교로 승격한 리야드에는 학생 10명, 교직원 4명이 있다.
사우디에 있는 2개교는 대사관 등 협조로 평시와 동일하게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교직원-학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부는 "관할 공관·중동 지역 한국학교·교육부 간 협의를 통해 전반적 사항을 관리·대응하고 보고 체계 및 협조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교직원, 학생에 대한 비상연락체계 구축과 함께 학사 운영 사항을 신속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당국 지원 아래 현지시간 3일 이란,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었던 한국인 24명과 66명은 각각 인접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이집트로 대피했다.
이번 주에 걸쳐 이라크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2명과 바레인에 머물던 한국인 10명도 현지 공관의 도움을 받아 각각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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