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취임한 심주엽 대표 한달만에 사임
다시 유명섭 단독 대표 체제로 복귀
사측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 떠나" 입장
작년 박영철 대표도 한달만에 물러나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유명섭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전 대표는 지난달 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는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월 초 심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유명섭·심주엽 각자 대표이사를 구축한 바 있다.
유 대표는 항공기 운항·정비 등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심 전 대표는 대외협력 및 전략적 투자 분야를 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와 심 전 대표는 과거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도 에어프레미아 경영을 함께 맡았던 이력이 있다.
심 전 대표는 2019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유 대표는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 중이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에도 박영철 전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유 대표와 함께 2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으나, 박 전 대표가 취임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면서 다시 유 대표 1인 대표 체제로 돌아간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당분간 유 대표 단독 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심 전 대표는 지난달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퇴사했다"며 "당분간 유명섭 단독 대표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서비스에 저비용항공사(LCC) 가격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2024년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 역시 31.1% 증가한 4916억원을 거뒀다.
에어프레미아는 2024년 말 기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설립한 AP홀딩스가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며, 김 회장은 0.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22%)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면서 타이어뱅크 측이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은 70% 이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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