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 국제법 위반" 재차 비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는 이란 측 발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호르무즈해협과 그 인근 해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에너지 무역 통로"라며 "이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각국이 즉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피하며 정세 불안이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현지 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부사령관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항행 금지를 선언한 이후 석유 운반선과 상선, 어선의 해협 통과가 불가능해졌으며 현재 해협이 IRGC 해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이란 공격을 위한 자국 공군기지 이용을 거부한 스페인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중단을 위협한 데 대해서도 미국을 비판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무역이 도구화되고 무기화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오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발발한 이후 이란 주재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의 지원을 통해 470여명의 중국인이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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