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경부선 지하화 더 늦춰선 안 돼"

기사등록 2026/03/04 14:31:47

수도권 7개 지자체, 국토부에 종합계획 발표 촉구

[안양=뉴시스]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4일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2026.03.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국토교통부에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에서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 경기 군포시 등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수도권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 촉구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까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양시는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확정이 지연될 경우 선도사업 재선정과 후속 행정 절차에도 영향을 미쳐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부선 안양시 구간은 7.5㎞로 석수역·관악역·안양역·명학역 등 4개 역을 포함하고 있다.

안양시는 철도가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하면서 소음과 진동, 생활권 단절 문제가 장기간 지속돼 왔고, 철로로 인해 도시가 동서로 분리돼  주거지와 상업·업무 지역이 물리적으로 나뉘면서 공간 활용과 균형 발전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철도 지하화는 단순하게 교통을 개선하고 시민불편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해 녹지와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2024년 5월 국토교통부가 배포한 '철도 지하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같은 해 10월 기본구상(안)과 공정계획, 개발 범위 등을 담은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가 1차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안양시를 제외했지만, 수도권 추가 대상지 발표에 대비해 같은 해 5월 사업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보완한 종합계획 제안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의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사업이다. 도시 단절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투자"라며 "2010년부터 준비해 온 과제인 만큼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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