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랩스 부사장이 이끌 예정
2개 팀으로 나뉠 예정…극단적 수평 구조
최근 AI 조직 개편으로 경쟁력 확보 나서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메타가 초지능(Superintelligence) 분야 강화를 위해 새로운 응용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조직을 신설한다. 관리자 1명당 직원 수십 명을 두는 '초수평' 구조로 AI 패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WSJ)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새 조직은 현재 리얼리티 랩스 부사장인 마허 사바가 이끌 예정이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앤드류 보즈워스에 보고하도록 편제되며, 관리자 한 명당 실무자 최대 50명을 두는 초수평적 구조를 목표로 한다.
사바 부사장은 "우리 조직은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델 성능을 더 빠르고 더 우수해지도록 돕는 '데이터 엔진'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조직은 2개 조직으로 운영되며, 인터페이스 및 툴링을 구축하는 팀과 작업을 실행해 모델링 팀에게 평가 결과를 제공하는 팀으로 나뉜다.
그는 "훌륭한 모델을 만드는 것은 연구원과 컴퓨팅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실제 데이터, 피드백, 평가가 필요하다. 최근 강화 학습(RL)과 사후 학습(post-training)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이 노력을 강화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응용 AI 엔지니어링 조직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 제품 관리,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팀 관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내부 직원을 상대로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메타는 최근 AI 관련 조직을 개편하며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최신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대규모 채용도 진행하는 등 코드명 '아보카도' '망고'로 알려진 신규 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월 "메타가 몇 달 안에 새로운 모델과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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