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회상도' 보물로 승격

기사등록 2026/03/04 11:45:14

아미타여래회상도→여비타여래설법도 명칭 변경

보물로 승격된 가평 현등사 아티마여래설법도. (사진=가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현등사가 보유하고 있는 불화 ‘아미타여래회상도’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에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됐다고 4일 밝혔다.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현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로, 신라 540년(법흥왕 27) 인도 승려 마라가미가 불법을 전하러 왔을 때 왕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라는 이름으로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여래회상도는 현등사 극락전 후불탱화로 봉안돼 있는 아미타불로, 가로 298㎝, 세로 265㎝의 비단 바탕에 진채색으로 그려졌다.

18세기 불화의 흐름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아미타불이 중앙의 높은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고 좌우에는 보살, 사천왕, 십대제자, 성중들을 배치돼 있다.
 
화면 아래 화기(畵記)에는 1759년(영조 35)에 회상도를 아미타불의 개금과 더불어 조성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18세기의 경기 지역 불화가 많지 않은데, 이 작품은 당시 불화와 화승들의 화풍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라며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비롯해 사찰 내 역사적·예술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현등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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