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로봇 관련 사업목적 추가…차등배당 결정

기사등록 2026/03/04 11:15:4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 유니테크노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 개최 및 차등배당 방식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피지컬 AI(인공지능)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안을 상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니테크노는 최대주주 등에게는 배당을 제외하고 소액주주들에게만 주당 17원씩을 배당하는 '최대주주 0원 차등배당 방식'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유니테크노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의 합은 약 65%다. 약 35%의 주주에게 동일한 총액으로 약 3배 더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효과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이번 차등배당은 최대주주가 배당금 중 자신의 몫 전부를 회사의 신규 산업 진출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는 향후 로봇 구동 모듈 분야, 피지컬 AI를 위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출 적용 분야 등에서 제조·품질 역량을 기반으로 양산 전환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테크노는 ▲로봇 및 자동화장치용 부품·모듈·장치 제조 및 판매업 ▲로봇 및 자동화장치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용역업 ▲전자부품 및 전기·전자 응용기기 제조 및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이번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유니테크노는 최근 AMR(자율이동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액추에이터 모듈 고객 검증 단계에 진입하는 등 로봇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 정관 변경은 그 일환으로 피지컬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관련 절차와 기준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유니테크노는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반기배당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반기배당 추진을 위해 관련 정관 조항 정비안도 함께 상정한다.

재무제표상 당기순손실이 반영된 결산기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실현하며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이어 나간다. 유니테크노는 지난 실적공시에서 당기순손실의 주요 요인으로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실을 꼽았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 유출과는 성격이 다른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며 "회사는 투명경영과 투자자 신뢰 제고 차원에서 보유 투자유가증권 등에 대해 보수적 관점의 평가 및 투명한 회계처리를 적용해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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