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순찰 중 발견…눈으로만 감상하세요"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해발고도 900m 속리산 천왕봉에 핀 복수초가 봄의 시작을 알렸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4일 샛노랗게 핀 복수초 여러 그루를 천왕봉 상고암(上庫庵) 뒤편 등산로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상고암은 천왕봉으로 가는 길목, 해발고도 900m쯤에 있는 암자다.
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른 봄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의 전령사'로 부른다.
다른 식물들이 한껏 신록을 뽐내는 5월초면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눈과 얼음을 뚫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을 표현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란 별칭도 붙어있다.
공단의 이노용 행정과장은 "3.1절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달 28일 등산로 순찰 도중 노란 복수초 여러 그루가 피어있는 걸 확인했다"며 "봄 소식을 전하는 야생화는 눈으로만 즐기고 채취하거나 훼손하지 말아 달라고 등산객들께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선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복수초, 노랑제비꽃, 현호색, 별꽃 순서로 봄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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