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배달음식점 대상 맞춤 컨설팅…ATP 측정기 도입

기사등록 2026/03/04 10:36:46

배달음식점 700곳 컨설팅 진행…ATP로 오염도 수치로 확인

[뉴시스] 서초구청 전경. (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배달음식 소비 증가에 따른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식중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배달음식점 약 7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식품위생 분야 전문가가 업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시설과 도구, 식재료 보관 상태 등 전반의 위생 수준을 점검하고, 현장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소별 취약 지점을 진단한 뒤 맞춤형 개선 교육까지 연계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2년부터 배달음식점 집중 관리 컨설팅을 추진해 현재까지 4356개소에 대해 위생 전문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올해의 경우는 배달음식점 전문 컨설팅에 처음으로 'ATP(Adenosin Triphosphate·오염도 측정기)'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업소를 방문해 조리시설과 도구, 종사자 위생 상태를 주로 육안으로 점검하기만 했지만, 앞으로는 칼과 도마, 종사자 손 등 주요 접촉 부위를 ATP로 측정해 오염도를 수치로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한다.

ATP 측정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하는 검사가 아니라 표면에 남아 있는 유기물 오염도를 수치화해 위생관리 수준을 점검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컨설팅 결과 우수업소로 평가된 곳에는 구청 홈페이지 명단 공개와 위생 물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미흡 업소나 위생 취약 시설은 등급별 사후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배달음식점의 전반적인 위생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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