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에…신입생 '0명' 전국 초등학교 210곳

기사등록 2026/03/03 17:03:45 최종수정 2026/03/03 18:54:24

진선미 의원실, 교육부로부터 신입생 현황 제출받아

전남 45곳·경북 38곳·전북 23곳 초등학교 신입생 無

인천·전북·전남·경북·경남은 초중고 모두에 신입생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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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학령인구가 급감하며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10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입학 예정자가 '0명'인 초등학교는 전국에 210곳에 달한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모집하지 못한 초등학교가 발생했다. 전남은 초등학교 45곳(21.4%)이 입학식을 열지 못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북은 38곳(18.1%)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 23곳(11.0%) ▲충북 21곳(10.0%) ▲강원·충남 각 20곳(9.5%) ▲경남 18곳(8.6%)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입학 예정자가 전혀 없는 초등학교는 총 10곳으로 인천이 5곳, 경기가 4곳, 서울이 1곳이었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교에서도 신입생을 받지 못한 학교가 있었다. 올해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7곳도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입학 예정자가 없는 학교가 있는 지역은 인천,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총 5곳이다.

저출생 여파로 매년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2024학년도 신입생이 없는 초중고는 총 191곳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12곳으로 1년 새 11.0%(21곳) 증가했다. 올해는 총 229곳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8.0%(17곳)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입학 예정자가 0명인 초등학교는 2024학년도에 168명이었으나 지난해 188곳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10곳으로 200명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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