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위반…심각한 우려 사항"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 최신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그는 우선 "영변의 5㎿(메가와트)급 원자로가 7번째 조사 주기에 들어가 계속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방사화학실험실이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가동됐고, 이 기간 동안 5㎿ 원자로의 6번째 주기에서 나온 조사 완료 연료가 재처리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강선과 영변 내 농축시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변에 새로 건설 중인 건물이 강선 농축시설과 전력 공급 및 냉각 용량 등 규모와 인프라 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건물은 현재 외부 공사를 마치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영변 경수로는 지난해 8~11월 가동이 중단됐다가 이후 재가동된 징후가 관찰됐다"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경우 중대한 변화는 없었으나, 언제든 핵실험을 지원할 수 있는 준비 상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 및 추가 개발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을 위한 강화된 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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