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장기화 대비…세종시, 중기피해대책 대응반

기사등록 2026/03/03 15:46:04 최종수정 2026/03/03 17:24:23

최민호 시장 "기업·시민 지원 강화해야"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바이행 등 일부 항공편이 운항 중단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6.03.02.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중동 지역 무력 충돌로 인한 석유 수입 지연 등 대외 리스크에 대비해 관내 기업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해상운임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시는 지난 2일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총괄로 하는 중소기업 피해 대책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기업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기업은 없어 직접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갈등 장기화 시 플라스틱·고무, 유기화학물질, 비료·질소 화합물 관련 기업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피해 상황 조사, 신고센터 운영, 수출 전문가 상담,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해외물류비 지원 등 선제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최 시장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와 수출 업종에 큰 충격이 우려된다"며 "피해 사실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반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자"고 말했다.

그는 관내 거주 중인 이란 국적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을 요청하며 "세종에 거주하는 이란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삼일절 행사 준비에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봄철 산불·해빙기 안전·환경정비 등 계절적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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