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퇴근 중이던 경찰관이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30km가 넘는 추격전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3일 경찰청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월 울산 남구 인근 도로에서 울산남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손용석 경사는 퇴근길에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차량을 목격했다. 해당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며 위태로운 운행을 이어갔고, 이를 음주 운전으로 직감한 손 경사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손 경사는 자신의 차량으로 의심 차량의 뒤를 쫓으며 실시간으로 위치와 주행 상태를 경찰에 알렸다. 추격은 울산을 지나 경남 지역까지 이어졌으며, 손 경사는 약 30km를 달리는 동안 끈질기게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경남 경찰과의 공조가 이뤄졌고, 차량의 진행 방향이 특정되면서 인근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손 경사가 신속하게 자신의 차량으로 앞을 가로막아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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