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국건위원장,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최고의 서울 만들 것"

기사등록 2026/03/03 14:49:07

SNS에 출마 글 게시…오세훈 '겉멋 시정' 비판 "기본 바로 세우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진애, 서울시장 출마를 결단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향후 4년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다.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정하는 선거"라면서 "이재명 정부와 합을 맞추면 차기 서울시장은 최고의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시장은 종종 대통령으로 가는 발판으로 여겨졌다"며 "그 결과 서울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은 항상 미완으로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진애는 다르다. 대선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장 4년 동안 서울의 기초 구조를 바로 세우고 차기 민주당 시장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세훈 현 시장의 시정 운영을 '겉멋 시정'이라고 비판하며 "뒷설거지를 깔금하게 할 시정 장악력이 필요하다. 소홀했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시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수도권 집중 현상과 부동산 가격 문제도 짚었다. 그는 "똘똘한 한 채 현상으로 빚어진 고질적인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전국의 5극 3특과 더불어 서울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단련된 현장 감각과 도시전문가의 미래 감각을 서울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추가 공모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위원장은 "심사숙고 끝에 출마를 결단했는데 청천벽력"이라면서 "일정도 충분한데 납득하기 어렵다. 경선 참여 길을 열어주기를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 시흥군 남면(현 군포시) 출생으로 이화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MIT 건축학 석사·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해 도시계획 전문가로 활동했다.

18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21대 의원직을 사퇴했고, 이후 당시 박영선 후보와 단일화했다. 2022년에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송영길 후보와 거친 바 있다.

현재는 장관급 직책인 8대 국건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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