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서관여행, 4월4일 개막…정원·서점연계 코스 신설

기사등록 2026/03/03 11:21:41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을 내달 4일부터 11월14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주의 특색 있는 도서관과 문화공간, 지역서점, 정원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연결한 전국 첫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용 버스를 타고 해설사와 함께 전주의 독서 정책과 도서관 공간을 체험한다. 지난해에는 2538명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하루코스 1회, 반일코스 2회 등 총 3회 상시 운영된다. 특히 독서와 휴식을 결합한 정원 산책 코스를 새롭게 개발해 지역서점과 덕진공원을 포함한 총 9개 코스로 확대했다.

하루코스는 '도서관문화 코스'와 '기록문화 코스'로 나뉜다. 도서관문화 코스는 완산도서관, 아중호수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을 잇는 프로그램이다. 기록문화 코스는 완판본문화관과 천년한지관 체험을 포함해 전주의 출판·한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일코스는 지역서점과 연계한 오전 프로그램과 전주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오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점 체험과 펜드로잉, 키링 제작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시는 도서관 대표 3대 책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특수학급 대상 '책누리', 직장인 대상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도 별도로 추진한다.

올해는 책을 매개로 공간에 머무는 체류형 프로그램인 '북스테이 도서관 여행'을 신설한다. 반나절 코스와 1박2일 코스 등으로 운영해 '책 읽는 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체류형 여행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회당 17명까지 접수한다. 이후 매월 1일에 다음 달 도서관 여행을 신청할 수 있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 도서관 여행이 도서관을 넘어 지역서점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서관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화하고 참여방식과 대상을 다각화해 전주만의 차별화된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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