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코스피, 이란 공습 여파에 변동성 확대…"낙폭 제한적"

기사등록 2026/03/03 08:20:45

"단기 충격 가능성…과도한 공포는 경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나타나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307.27)보다 63.14포인트(1.00%) 내린 6244.1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88.15)보다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5.8원)보다 13.9원 오른 143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작전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3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휴 기간 반영하지 못한 변수 소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선방하며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뉴스플로우를 장악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전망"이라며 "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 불안이 심화될 경우 2022년 러·우 사태처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시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전쟁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 정부의 대응 능력과 산유국 증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가 증시의 추세 전환을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정학 리스크가 방산주들에게 신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주중 방산주에 대한 비중 확대로 대응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제언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 공습 여파로 장 초반 일제히 급락했지만 대형 기술주와 방산주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3.14포인트(0.15%) 내린 4만8904.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64포인트(0.36%) 상승한 2만2748.85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견조한 성장 기대감이 지정학적 불안을 일부 상쇄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99%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8% 올랐다.

전쟁 수혜주로 분류되는 노스럽그러먼(6.02%), RTX(4.71%), 록히드마틴(3.37%) 등 방산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나이티드항공(-2.91%), 델타항공(-2.21%) 등 여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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