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000억원 규모 거점기업 금융지원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6/03/03 07:19:45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지역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부산상공회의소·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하나은행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조성해 지역 기업에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시 2.0% 이차보전 지원, 부산상공회의소 회원사 대상 금융지원 사업 안내 및 지원 대상기업 추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출연금 기반 신용보증, 하나은행 특별출연 및 우대금리 등을 제공한다.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며, 이차보전 지원 한도는 8억원으로 설정해 보다 많은 기업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5%였던 이차보전율을 올해 2.0%로 상향해 기업 부담을 대폭 완화해서 지원하고 있다. 상환 조건은 3년 만기이며 2년 거치 후 1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후 일시상환 방식 중 기업이 자금 운용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보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부산·영남권을 대표하는 거점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조3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부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84억4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부산경제가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와 금융·보증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산을 영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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