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국힘 당사 압수수색 중지…국힘 "아무 소득 없이 철수"

기사등록 2026/02/27 20:59:54 최종수정 2026/02/27 21:04:25

국힘, 의원들에 당사 집결령…송언석 "정권 충견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을 착수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합수본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다. 2026.02.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및 당원 데이터 관리 업체 등을 상대로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들과의 대치 끝에 11시간 만에 중단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전 9시께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오후 8시께 중단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8시께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대치하다가 (합수본이) 철수했다"며 "(합수본이) 전혀 가져간 게 없었다. 아무런 소득 없이 철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사뿐만 아니라 당원 데이터 관리 업체에서도 압수물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물건을 가져간 것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소속 의원들에게 당사 집결령을 내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에 이어 이번에는 검찰 합수본이 국민의 당원 명부를 강탈하겠다고 한다"며 "특검과 검찰이라는 정권의 충견들이 야당의 심장을 찌르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전체주의 독재국가로 접어들었다. 끊임없이 야당을 탄압하고 말살하는 것이 바로 일당독재"라며 "국민의힘은 현 체제가 이미 정상적인 민주공화정이 아니라 독재정이라는 인식 하에 비상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