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2회 이상 연임 제한 정관 개정안 통과
체육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제42대 집행부 임원 선임 결과, 제42대 전반기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결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2026년도 자체 정기종합감사 결과,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보고하고 심의·의결했다.
이사 수 조정 및 선임 절차 합리화, 체육단체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조항 신설, 체육단체 임원의 2회 이상 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정관 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선거인단 확대 관련 조항은 대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기 총회에 다시 상정하는 것으로 보류했다.
그동안 체육회는 대의원 2000여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간접 선거로 4년 임기의 체육회장을 뽑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단 선정 절차 등 선거 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유승민 체육회장은 당선 이후 선거를 간선제에서 투표인단 수가 늘어날 수 있는 직선제로 바꾸는 등 제도를 손질하겠다고 선언했다.
체육회는 이달 초 제12차 이사회에서 추첨 방식을 없애고 선거인단 규모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이날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선거인단 확대와 관련해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체육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예산으로 3601억원을 확정했고, '2040 K-스포츠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그룹 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정부·학계·법조·재정·IT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전문가 그룹은 K-스포츠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재정·수익 구조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 "올해는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를 실천하는 전환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행정과 현장 중심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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