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지난해 중국 대기질, 관측 이래 가장 깨끗해"

기사등록 2026/02/27 17:46:10 최종수정 2026/02/27 18:04:25

생태환경부 발표…"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 28.0㎍/㎥"

[베이징(중국)=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9년 12월2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위로 미세먼지 없이 파란하늘이 펼쳐져 있다. 2019.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대기질이 역사상 가장 깨끗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중국 환경당국이 밝혔다.

리톈웨이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환경사(司) 사장(국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인 관점에서 공기질이 역사상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 "지난해 전국 3대 평가지표가 모두 모니터링 기록 이래 최고 수준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급시 이상 성·시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8.0㎍/㎥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연평균 PM2.5 권고 기준은 5㎍/㎥다.

또 지난해 중국 지급시 이상 성·시의 대기질이 '우수'·'양호'로 평가된 날의 비율은 89.3%(황사 영향 제외)를 차지한 반면 '심각한 오염' 이상을 기록한 일수는 0.9%에 불과했다.

중국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SO₂), 이산화질소(NO₂) 등 6가지 오염 정도를 종합한 대기오염지수(AQI)를 수치화해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경도 오염, 151∼200은 중(中)도 오염, 201∼300은 심각(重度)한 오염, 301 이상은 엄중(嚴重)한 오염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7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국의 대기질 우수·양호 일수 비율은 처음으로 97일 연속 90% 이상을 기록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6가지 주요 오염물질 중 오존(O₃)을 제외한 5가지가 2020년과 비교해 각각 약 15∼20%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오존의 경우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지난해 PM2.5 농도가 가장 낮은 10개 성 중에서는 남부지역이 7개를 차지했으며 개선 폭이 가장 큰 10개 성은 모두 북부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과 펀웨이평원 등 두 지역의 PM2.5 평균 농도는 각각 27.7%, 32.1% 감소해 각각 37.3μg/㎥ 및 33.7μg/㎥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리 사장은 "경제 발전과 대기질 개선은 상생을 이뤘고 대기질 개선이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며 "이런 실질적인 관리 성과는 경제 발전과 청정하늘 보전이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나아가고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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