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전국화 이끈 광주, 전남 맞춤형 돌봄 확산 앞장

기사등록 2026/02/27 16:19:07

강기정 시장, 광주·전남 통합 이후 '5세대 돌봄 비전' 제시

통합돌봄 전국 시행 앞두고 공무원 등 700여명 광주 집결

광주 실행 전략·사례 공유…의료·생활·공공·대학 협업까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통합돌봄 전국화의 주춧돌을 놓은 광주시가 전남 맞춤형으로 차세대 돌봄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돌봄시대 전국대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통합 이후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 전략을 만들어 돌봄정책의 새로운 세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맞춤형 돌봄 모델로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도서형 등 4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광주 도심권과 나주 혁신도시권에 적용할 대도시형은 맞벌이·1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긴급·야간 돌봄서비스, 정신건강·고립 예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구상이다.

중소도시형은 순천·여수·목포·광양·나주 등에 적용하며, 노인·아동돌봄 수요 공존에 따라 통합 사례 관리, 방과후 돌봄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안·진도·완도 등에는 도서형을 적용, 원격의료·영상 상담 등을 통해 접근성 제약에 대처하고, 농어촌은 고령층 비율이 높음에 따라 방문간호와 이동식 돌봄, 교통 동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통합특별법 제320조에 담긴 '돌봄특구 지정'은 광주의 대표 복지 정책들이 전남으로 퍼질 법적근거"라며 "1세대 누구나 돌봄에서 현재 4세대 기본 돌봄까지 진화시킨 통합돌봄을 이제는 지역 맞춤형 돌봄을 통해 5세대 기본사회 돌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세대 공동체 돌봄, 3세대 의료돌봄, 4세대 기본돌봄으로 확대하며 지역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이날 전국대회는 3월27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심 통합돌봄 정책의 실행방향을 공유하고,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축적한 현장 노하우와 지역 주도 돌봄정책의 실행 전략을 나누며 광주형 통합돌봄의 확장성을 확인했다.

이날 전국대회는 광주시가 주최·주관하고,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라이즈(RISE)센터·대학 라이즈(RISE)사업단,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광주교육센터가 공동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공무원, 전문기관,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2부 포럼에서는 의료, 생활, 동·자치구, 전문기관 협업 등 4개 분과에서 총 16건의 현장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13개 기관이 참여한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광주시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통합돌봄 단위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의 전국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며 "지자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책 실행 역량을 공유하는 계기로도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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